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국민 51% “학종 폐지·축소해야”…19%만 "현행 유지"

사교육걱정없는세상·리얼미터 설문

10명중 7명은 “정시비중 확대”

우리나라 국민 절반 이상이 대학입시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을 완전히 폐지하거나 비중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우리나라 국민 절반 이상이 대학입시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을 완전히 폐지하거나 비중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교육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 설문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에 따르면 응답자 1,001명 중 14.6%가 학종을 완전히 폐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 36.2%는 학종을 축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학종을 폐지 또는 축소하자는 응답자가 50.8%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 셈이다. 현행대로 유지하거나 확대하자는 응답자는 각각 19.3%와 18.0%였다. 특히 응답자 가운데 학부모만 추리면 학종 축소를 원하는 이는 38.3%, 완전폐지를 원하는 이는 17.4%로 비율이 더 높아졌다.

학종과 관련해 개선해야 할 점으로 응답자 32.1%는 ‘비교과 활동 반영 축소’를 꼽았다. 21.2%는 ‘대학의 정보공개 강화’, 18.7%는 ‘외부에서 공정성 감시’, 14.2%는 ‘학교·담임교사 영향 축소’라고 답했다.

수시모집·정시모집 비율에 대해 응답자 55.5%는 대입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중심의 정시모집 비중이 60∼100%를 차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시 비중이 10∼40%여야 한다는 응답자는 22.3%, 50% 안팎이어야 한다는 응답자는 17.7%였다. 현재 정시 비중이 약 20%라는 점을 고려하면 10명 중 7명 이상이 정시 비중 확대에 찬성한 것이다.



수시모집시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에 찬성한다는 응답자는 69.0%, 반대한다는 응답자는 23.2%로 조사됐다. 또한 응답자 55.3%는 대입제도 설계 시 수능을 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것으로 판단했다. 학생생활기록부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30.7%였다.

학종 폐지·축소가 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자(508명) 중 71.7%는 “대입제도 설계 시 수능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학종에 대한 문제의식이 수능선호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수능 중심 대입제도를 원하는 민심은 잘 헤아리되 경쟁과열이나 객관식 시험 준비로 인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정시모집 비율을 일부 조정하면서도 대입제도 중심은 학생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학의 선발 투명성 제고 방안도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등 교육부는 학생부 중심 전형에 대한 신뢰를 회복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주환 인턴기자 juju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