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뉴스

공유 인쇄 목록

<대학입시 포커스> 과탐 만점 전략 "연계교재 3회 독‥출제 의도 파악"

이영하 작가 | 2018. 08. 08 | 1,144 조회

[EBS 저녁뉴스]

용경빈 아나운서

<대학입시 포커스> 시간입니다. 여름방학 특집, 마지막 순서로 과학탐구 영역 학습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BS 지구과학 대표 강사 최선묵 선생님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최선묵 강사


용경빈 아나운서

수능이 100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이 기간에는 특히 탐구영역에 집중하는 학생들이 많은데요,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알차게 과탐을 공부할 수 있을까요?


최선묵 강사

어제가 100일이었는데요, 100일 남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남은 기간에 이렇게 이렇게해야 되겠네라고 생각하는 친구들도 있었을 거예요. 그런데 그게 아니고 100일이 벌써? 라고 생각하는 친구들도 있었을텐데, 그런 친구들 같은 경우에 사실 자기가 어떻게 공부를 해야 될지 계획을 갈팡질팡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대부분은 여름방학이 됐으니까 주변 친구를 딱 보면 문제를 풀고 있어요. 그래서 나도 문제를 풀고. 그런 친구들이 많을 겁니다. 기본개념이 안 되어있는 상태에서 문제를 풀면 너무 많이 틀리고 점수가 잘 안 나와요. 아마 이 얘기를 들으면서 내 얘긴데? 하는 친구들 있을 거 같은데 마음을 급하게 먹지 말고 기본 개념을 다시 한 번 다지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개념 정리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최선묵 강사

EBS에 대표 강의 중에 수능특강이란 강의가 있어요. 수능특강이 보통 50강이 넘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좀 부담스러워 하기도 하는데요. 그 강의에서 선생님들이 아주 기본적인 거부터 정말 높은 심화 개념까지 설명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강의 수가 많으니까 항상 학생들 마음이 급하잖아요. 얼마 안 남았는데. 그래서 될 수 있으면 강의 수 작은 강의를 보려고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점수가 잘 안 나옵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얘기가 있는데, 여름방학이 사실 반 정도 지났거든요. 여름방학 끝까지로 잡지 마시고 9월 모평 전까지 수능특강을 처음부터 끝까지 쭉 완강을 한다. 그건 누구나 충분히 할 수 있는 거거든요. 그것만 해도 6월 모평보다 9월 모평에서 점수가 많이 올라갈 수 있을 겁니다. 그 후에 문제를 풀다보면 배운 게 많이 떠오르고 성적이 점점 올라가는 걸 느낄 수가 있는 거예요. 이렇게 기본기를 잘 다져야 되는데 지금도 이제 마음이 급하다 보니까 문제 풀이로 기본 개념을 다진다 이런 생각을 하는데, 제가 한 20년 가까이 교육현장에서 일 해봤는데 기본 개념이 안 잡힌 상태에서 문제를 푸는 건 푹푹 발이 빠지는 벌에서 점프하는 것과 똑같아요. 힘만 계속 빠지고 문제를 풀면 풀수록 계속 틀리는 게 나오고. 더 힘이 빠지고 결국은 잘 안되고 이런 경우가 많거든요. 개념이 딱딱하게 다져있다면, 풀 때 틀렸더라도 해설을 보면 왜 틀렸는지 쉽게 알 수 있어요. 아 내가 이게 좀 모자랐구나. 그 다음에 비슷한 문제를 풀면 안 틀릴 수 있게 되거든요.


용경빈 아나운서

정리하면 가장 중요한 건 개념정리입니다. 아까 이제 학교에 가면 문제를 풀고 있는 학생들 같은 경우 이런 개념 정리가 되어 있다고 볼 수 있을 텐데, 이런 경우라면 어떤 학습 전략을 가져가면 좋을까요?


최선묵 강사

그런 친구들 같은 경우 수능특강이나 수능완성을 다 봤어요 이런 친구들이 많거든요. 학생들은 사실 수능이 끝나면 그런 얘기를 많이 합니다. 연계율이 사실 잘 안 나오는 거 같아요.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매년 수능 연계 교재 강의를 하면서 수능의 트렌드가 조금씩 변하거든요. 그런데 보면 굉장히 연계율이 상당히 높아요. 그리고 수능 트렌드에 맞춰서 나오는 문제들이 잔뜩 차 있는 게 수능완성과 수능특강 이예요. 왜 그럴까 곰곰이 생각을 해봤는데, 사실은 시중에 수 없이 많은 문제들이 있습니다. 정말 많은 모의고사들이 있고요. 그 중에서 가장 많은 전문가들이 가장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만들어낸 문제는 당연히 기출문제. 기출문제를 제대로 잘 풀어야 되고요. 그 다음으로는 수능완성과 수능특강에 있는 문제입니다. 여러분들은 그냥 연계교재라고 생각하시지만 사실 EBS에서는요, 수능특강과 수능완성 원고를 만들어서 평가원에 보내주고 평가원에서 그걸 다 검수해서 다시 돌아오면 저희가 다듬어서 또 보내주고 저희가 그걸 한 3번 정도 반복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평가원에서 수능 문제를 내잖아요. 그 트렌드에 가장 맞는 교재가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인데 보통 학생들은 연계교재니까 한 번 풀어 봐야지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상위권 학생들은. 그런데 제가 매년 수능 끝나고 지구과학 만점 맞은 친구들이나 1등급 받은 친구들과 인터뷰를 하는데요. 대부분 공통점이 뭐였나면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은 3번 이상 풉니다. 그리고 기출문제는 한 5번 정도를 풀어요. 그게 무슨 이야기냐면 사실은 틀린 문제만 또 풀어 본다가 아니고요 맞은 문제를 다시 한 번 본다. 그래서수능의 트렌드는 이런 거구나, 이런 게 정말 중요하구나라는 것을 완전히 체득하고 나면 고득점을 받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정말 중요하고요. 만약에 저는 수능특강, 수능완성 기출문제를 다 풀었어요. 이제 뭘 풀어야 될까요? 이런 친구들이 있는데 EBSi 홈페이지 들어오시면 EBS 교재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거기 들어가시면 작년 수능특강과 수능완성 연계교재들을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도 정말 좋은 문제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정도만 풀 수 있으면 충분히 고득점이 가능합니다.


유나영 아나운서

4교시에 치러지는 과탐 영역이니 만큼 학생들의 지구력 관리 또한 중요할 것 같은데요, 끝까지 고득점을 유지할 수 있는 마지막 전략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최선묵 강사

학생들이 모의고사를 보거든요. 수능 끝나고 학생들과 인터뷰를 해보면 모의고사와는 전혀 다르다는 거예요. 1교시 언어 영역을 보고나서 난 이미 망쳤어 이런 친구들도 생기고, 그 다음에 수리 영역과 외국어 영역을 치르고 4교시가 되면 거의 반쯤은 이렇게 약간 혼수상태 비슷한 그런 상태에서 시험을 보기 때문에 너무 평소에 잘 봤었는데 정말 어려웠어 이런 얘기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작년에도 만점자들이 몇 명 있었는데요. 그 중에 한 여학생의 인터뷰가 기억에 많이 남는데요. 이 친구도 4교시에 너무 힘들었던 거예요. 채점해보니까 잘 안됐어요. 그래서 수능 날 집에 돌아왔는데, 부모님이 당연히 물어보시잖아요. 수능 잘 봤냐? 그랬을 때 어머님한테 이 친구가 엄마 나 수능 잘 못 봤어요. 미안해요. 그런데 내일부터 운동을 해야 되겠어요. 그러면서 정말로 운동 열심히 하고, 그리고 재수도 열심히 하고. 재수할 때 만점을 맞았거든요. 쌩뚱 맞은 얘기 일 수도 있지만 정말로 고득점을 원한다면 지금부터 한 15분, 20분 정도 자기 전에 줄넘기, 팔굽혀펴기라도 하고 체력을 기르는 게 중요하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당부를 드린다면 문제를 풀 때 좀 꼼꼼하게 풀어야 되요. 문제를 풀면서 아 이런 게 중요하구나, 이거 뭐 이야기 했지, 이거 힌트인데. 동그라미도 치고. 그리고 자료들이 나오면 A는 왜 여기에 들어있을까. 출제자가 무슨 생각을 하고 A를 여기에 넣은 걸까. B는 또 왜 여기에 있을까 이런 것들을 보고 난 다음에 보기를 쭉 읽어봐야 되거든요. ㄱ, ㄴ, ㄷ을. 그런데 학생들이 그 과정을 생략하는 경우가 많아요. 마음이 급하니까 보기를 먼저 보고 자료를 보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면 조금 오답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출제자의 의도를 먼저 파악하는 게 중요해요. 그 훈련을 연계교재를 보면서 하면 충분히 고득점이 가능할 겁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오늘 아주 유용한 정보들 아주 잘 짚어주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EBS 대표강사 최선묵 선생님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영하 작가ebsnews@ebs.co.kr / EBS NEWS
X

본인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