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대입 수시모집]수도권 대학, 학생부가 당락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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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8.22. 오후 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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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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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만4691명 수시 통해 선발..수시 86.2%는 학생부 전형
상위권 대학 종합전형 많아 상경계열 수리논술 준비를

2019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총 선발인원의 76.2%인 26만4691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전체 모집인원은 34만7478명으로 2018학년도에 비해 2298명 감소했지만, 수시모집은 전년 대비 5771명 증가했다.

대학들은 올해 수시모집인원 26만4691명 중 22만8157명(86.2%)을 학생부 전형으로 선발할 예정이어서 학생부의 영향력은 올해도 절대적이다.

■학생부 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서류 등 주의

학생부 교과 전형은 다른 전형과 달리, 정량화된 교과 성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합격 여부를 비교적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 교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적정 지원하는 경향이 많아 학생부 종합 전형이나 논술, 적성고사 전형 등에 비해 경쟁률이 낮은 반면, 합격자 교과 등급 컷은 높게 형성된다.

상위권 대학의 학생부 교과 중심 전형에 지원하려면 수능 2개 영역 등급 합 4등급, 3개 영역 등급 합이 6등급 이내 정도여야 하며, 지방 주요대 역시 2개 영역 등급 합이 7등급 이내에는 들어야 한다.

결국 학생부 교과 중심 전형은 교과 성적으로 합격을 가리는 전형이지만, 수능 성적에 의해 지원 가능한 대학의 수준과 최종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학생부 종합 전형은 특히 수도권 지역 중·상위권 대학에서 선발하는 비중이 높다. 서울대는 수시모집정원 전체를 학생부 종합 전형을 통해 선발하며 건국대(서울)는 76.2%, 고려대(서울)는 75.3%, 동국대(서울)는 71.0%, 경희대는 70.4%, 광운대와 서강대는 70.1%를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선발하는 등 상위권 대학의 학생부 종합 전형의 선발비중이 매우 크다.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를 통해 교과 관련 성취수준을 평가하며 학업 관련 교내 수상,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창의적 체험활동 등을 중심으로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 등의 평가요소를 정성적·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따라서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돼 있는 내용이 지원하려는 학과와 얼마만큼 연관성이 있는지를 검토해보고 대학별 평가요소를 고려해 지원 여부를 가늠해 보아야 한다.

■논술 전형, 높은 경쟁률·대학별 출제유형 파악 중요

논술고사는 대학마다 출제 문항과 유형 등이 다르므로 목표 대학의 출제 유형 및 경향을 파악해 준비해야 한다. 계열에 따라 출제 유형이 나뉘며, 인문계열은 통합교과형 논술이나 언어논술이 주로 출제된다.

상경계열은 인문계열이지만 수학적 사고를 필요로 하므로 건국대(서울) 경영대학, 경제학과, 중앙대(서울) 경영경제, 한양대(서울) 상경계열처럼 수리논술이 함께 출제되는 경우가 많다. 자연계열 논술은 수리논술 또는 수리논술과 과학논술로 구성되며 대학에 따라 과학논술은 특정 과목을 지정하거나 세부과목 선택형으로 출제된다.

논술 출제 시행계획 및 유형을 확인한 후에는 지원 희망대학의 기출문제들을 검토하고 평가기준을 참고해 답안 작성을 연습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홈페이지에 공개돼 있는 우수 답안과 내가 작성한 답안을 비교해보고 출제 의도를 정확히 파악했는지를 점검하는 과정을 통해 더욱 논리적인 답안을 작성할 수 있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실장은 "지원하고자 하는 전형이 이미 정해진 경우라면 전형반영 요소를 꼼꼼히 살피고, 수능에 자신이 없는 경우엔 최저학력 기준이 없거나 지난해에 비해 다소 완화된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며 "수능에 자신이 있다면 본인의 성적 기준으로 상향 지원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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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꿈꾸었던 기자라는 직업을 이제 10년 넘게 하고 있습니다. 늘 겸손과 공부하는 마음으로 현장에 다가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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