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실시되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 마련된 고사장에서 감독관이 수험생들의 수험표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실시되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 마련된 고사장에서 감독관이 수험생들의 수험표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2019학년도 수학능력시험 가채점 결과 분석을 토대로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 예상 합격선을 대학입시 전문업체들이 공개한 가운데 2019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주요대 인기학과에 지원하려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수학·탐구(2과목) 원점수 합산이 300점 만점 중 274점 이상은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입시업체 메가스터디는 16일 2019학년도 수능 가채점 결과 분석을 토대로 2019학년도 서울 주요대 정시 예상 합격선을 공개했다. 영어 1등급을 받는다는 가정 하에 국어·수학·탐구(2과목) 원점수를 더해 전망했다.
자연계열 최상위권이 주로 지원하는 주요대 의대의 경우에는 합격선이 284~294점으로 예상됐다. 서울대가 294점, 연세대가 293점으로 예측됐다. 이어 성균관대(290점), 고려대(288점), 한양대(285점), 중앙대(284점) 순으로 전망됐다.

인문계열 최상위권이 선호하는 서울대 경영대학 합격선은 286점으로 예측됐다. 연세대 경영학과는 281점, 고려대 경제학과는 280점 등이다. 이들 대학들의 인문계열 다른 학과도 274점 이상은 돼야 합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성균관대·서강대·한양대·한국외대 등의 인문계열 인기학과 등도 270점 이상은 돼야 합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대학의 인기학과 지원가능 점수도 예측했다. 서강대의 경우에는 경영학부 272점, 인문계열 270점, 화공생명공학계 263점으로 전망했다.

성균관대는 글로벌경영 274점, 인문과학계열 270점, 반도체시스템공학부는 264점 등으로 예상됐다. 한양대는 정책학과 272점, 정치외교학과 270점, 에너지공학과 264점 등으로 예측했다.


중앙대는 사회과학계열 270점, 인문계열 267점, 공과대학 260점 등이다. 경희대는 경영학과 267점, 한의예(자연) 272점 등으로 전망됐다. 이 외에도 한국외대 LD학부 270점,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269점 등으로 관측됐다.

한편 이번 2019 수능은 불수능으로 평가된다. 특히 국어는 '역대급'으로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일부 입시 전문가들은 올해 국어영역 1등급 컷이 사상 최초로 80점대 후반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