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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수능' 넘어 정시 필승전략 … "상위권, 네 점수를 믿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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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등 SKY 의예과·경영학과 400점 넘어야

국영수 어렵고 변별력 강화 …상위권 소신 지원

수시 이월 인원·대학별 영역 가중치 등 변수

중위권 경쟁 치열, 영역별 합격 가능성 따져봐야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통지일인 5일 서울 서초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이 수능 성적을 확인하고 있다. /강진형 기자 aymsdream@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통지일인 5일 서울 서초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이 수능 성적을 확인하고 있다. /강진형 기자 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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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올해 대학 입시 정시모집에서 서울대 의예과에 합격하려면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ㆍ수학ㆍ탐구영역의 표준점수를 합쳐 409점 이상 돼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불수능 여파로 주요 대학의 합격선도 전년보다 10점 이상 높아질 전망이다.

◆"서울대 의대 합격선, 국ㆍ수ㆍ탐 409점 이상"= 4일 수능 성적 발표 직후 입시업체들이 내놓은 서울 시내 주요 대학 합격선 전망에 따르면,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서울대 의예과 정시모집 합격선을 410점으로 예상했다. 유웨이중앙교육도 410점을 예상했으며 대성학원은 409점 수준을 제시했다.

서울대 경영학과 합격선은 3개 업체 모두 406점으로 전망했다. 이 대학 정치외교학과의 경우 종로학원과 유웨이중앙교육은 405점이 넘으면 합격할 것으로 봤고 대성학원은 404점을 넘어야 할 것으로 추정했다.
연세대 의예과 예상 합격선은 종로학원과 대성학원이 409점, 유웨이중앙교육은 410점이었다. 연세대 경영학과 합격선은 401~403점으로 전망됐다. 고려대 의과대학 예상 합격선은 405~408점이었고, 경영학과 합격선은 400~403점으로 예상됐다.

성균관대 의예과 예상 합격선은 종로학원과 유웨이중앙교육이 408점, 대성학원은 407점이었다. 성대 글로벌경영학과는 398~399점으로 분석됐다.

입시업체들은 또 경희대 의예과는 405~406점, 경희대 한의예과 395~397점, 한양대 의예과 403~406점, 한양대 경영학과 393~395점, 서강대 경영학부 395~397점, 이화여대 인문계열(통합선발) 390~395점, 이화여대 자연계열 382~385점을 합격선으로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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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역별 가중치 등 따져 내 위치 파악해야= 이처럼 합격 가능한 점수대가 크게 변화를 보이면서 올해 정시모집은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질 전망이다.

수능 국어와 영어, 수학 모두 전년보다 어렵고 변별력이 강화된 만큼 이달 29일부터 시작되는 정시모집에서 상위권 학생들은 소신 지원이 가능하겠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대학별 각 영역의 가중치, 수시모집에서 정시모집으로 이월되는 인원, 등급 내 자신의 위치 등을 면밀하게 따져봐야 한다는 게 입시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학 가형을 제외한 1등급 비율이 감소해 정시에서 상위권 수험생의 변별력은 커질 것"이라며 "상위권 수험생들은 안정 대학을 선택하기가 상당히 쉬워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표준점수가 급상승하면서 합격선을 예측하는 것 자체가 어려워진 데다 사회탐구영역은 원점수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인 과목이 6과목이나 되는 만큼 각 대학의 영역별 반영비율 등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연구소장은 "어려워진 수능으로 표준점수가 높게 산출되면서 표준점수, 백분위에 따른 유불리 차이도 커졌다"며 "지원 대학의 수능 활용지표를 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동점자 수 감소와 영어 영역 난도 상승으로 국어, 영어, 수학의 1~2등급 수험생 비율이 줄면서 수시모집에서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정시모집으로 이월되는 인원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 소장은 "모집인원 변화는 경쟁률과 합격선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오는 27일 이후 발표되는 대학별, 학과별 수시 이월 인원을 확인해서 최종 정시모집 인원을 기준으로 한 지원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중위권과 하위권 대학에 지원하는 수험생들 역시 영역별 반영 비율을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 국ㆍ수ㆍ영ㆍ탐 등 4개 영역이 아니라 국ㆍ수ㆍ탐 또는 국ㆍ영ㆍ탐 등 3개 영역만 보는 경우가 적지 않아 어떤 조합이 자신에게 유리한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중위권 점수대에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몰려있고 경쟁이 치열하므로 어떤 조합으로 지원할지 확인해야 한다"며 "상위권에서 하향 지원을 하면 이 점수대에서 합격선이 올라갈 수도 있기 때문에 반영 영역별 합격 가능성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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