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대입] 반려 동물 문화 확산 속에 수의대 인기도 고공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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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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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5년간 전국 수의대 지원 현황…2020 대입 전형 분석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반려동물 문화 확대와 관련 산업 성장으로 대학입시에서도 수의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6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2019) 전국 수의대 10개교의 정시ㆍ수시 지원 결과, 2018 입시에서 경쟁률의 정점을 찍은 이후 2019 정시ㆍ수시 경쟁률(정시 일반전형 9.05대 1, 수시 정원내 평균 28.38대 1)은 전년 대비 하락했고, 정시는 4번째 순위, 수시는 2번째 순위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19학년도 정시 의치한 정원내 경쟁률과 비교하면 한의대(9.37대 1) 다음으로 높은 경쟁률(의대 6.18대 1, 치의대 6.27대 1)이고, 수시 정원내 경쟁률로는 의학계열(의예, 치의예, 한의예) 평균 경쟁률 27.93대 1(의대 30.54대 1, 치의대 19.62대 1, 한의대 23.69대 1) 해도 높은 경쟁률이다.

먼저 2019학년도 전국 10개교 수의대 정시 일반전형 평균 경쟁률은 9.05대 1로 전년도 11.60대 1과 비교해 하락했고, 2015 정시 7.55대 1 다음 낮은 경쟁률로 최근 5년간 기준으로 4번째 순위이다.

대학별로는 제주대 수의대 다군이 19.29대 1로 가장 높았고(2018 정시 38.00대 1), 충북대 수의대 가군 10.65대 1(전년도 14.04대 1) 순이고, 서울대 수의대 가군 9.00대 1(전년도 5.31대 1), 건국대 수의대 가군 4.10대 1(전년도 6.27대 1) 등이다.

2019학년도 전국 수의대 10개교의 수시 정원내 기준으로는 303명 모집에 8598명이 지원해 28.38대 1의 경쟁률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30.98대 1보다 하락했고 2015 수시 이후로는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2015 수시 정원내 18.03대 1, 2016 수시 정원내 20.49대 1, 2017 수시 23.85대 1 등이다.

대학과 전형별로는 2019 수시 건국대 수의예과 KU논술우수자 전형이 10명 모집에 1769명이 지원해 무려 176.90대 1을 기록, 가장 높았으며(전년도 140.20대 1), 다음으로 경북대 수의예과 논술전형이 16명 모집에 2502명이 지원해 156.38대 1로 높았다(전년도 162.13대 1).

최근 들어 수의대 경쟁률이 정시, 수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것은 반려 동물 문화가 크게 확산되고, 펫 산업 시장 규모가 2012년 9000억원 정도에서 2015년 기준 1조8000억원, 2020년 5조8000억원 수준으로 큰 폭의 증가가 예상돼 동물병원의 수의사 전문직에 대한 선호가 크게 상승한 결과이다.

이른바 수의대 위상은 의학계열(의대, 치의대, 수의대)에 준해 ‘의치한수’로 부를 정도로 수의대 경쟁률과 합격선도 종전과 비교해 높아진 것도 현실이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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