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지난 20일 대학입학처장협의회에서 이같이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송근현 교육부 대입정책과장은 "2022학년도 선택과목 지정 여부를 다음달 2021학년도 입학전형 계획을 발표하면서 공개하거나 늦어도 연말까지 밝혀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주요 대학들은 다음 달 선택 과목 지정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송 과장은 "이미 주요 대학들은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학들은 입학설명회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 2022학년도 대입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2022학년도 대입에선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위주 정시 선발 비중이 30% 이상으로 확대된다. 정부는 수능 절대평가 확대계획을 접는 대신 공론화 과정을 거쳐 지난해 8월 '정시 30%룰'을 제시했다. 개편안에 따라 2022학년도 전국 198개 대학의 정시 수능선발 인원은 2020학년도(6만9291명)보다 5300명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국어(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1개)와 수학(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1개)에 선택과목이 확대된다. 현행 인문계의 경우 사회탐구(사탐) 9과목 가운데 2과목, 자연계는 과학탐구(과탐) 8과목 가운데 2과목을 선택해 응시한다. 그러나 2022학년도엔 인문·자연 상관없이 사탐·과탐 합쳐 17개과목 가운데 2과목을 선택해 치른다. 인문·자연계 벽을 허물겠다는 취지다.
세종=문영재 기자 jw0404s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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