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기 이렇게 준비하자] 수시 틈새전략 SW중심대학 전형으로 대학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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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실적 있으면 `특기자전형` 없으면 `학종` 지원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핵심 기술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정부도 미래 산업에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SW중심대학'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SW중심대학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대학 SW 교육을 현장 수요 기반으로 혁신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SW 전문 인력과 융합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합니다.

2015년 고려대·서강대 등 8개 대학이 최초 선정된 데 이어 올해 건국대·숭실대 등 5개 대학이 신규 선정돼 현재 총 25개 대학에서 운영 중입니다. 정부는 SW중심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에 △산업 현장 요구를 반영한 교과과정 전면 개편 △타 전공지식과 SW 소양을 겸비한 융합 인재 양성 △인재 선발·교원 평가 개선 및 SW 가치 확산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장 6년간 연 평균 최대 20억원을 지원합니다.

SW중심대학 전형 및 선발 방법

SW중심대학은 학생들을 대체로 수시전형에서 선발합니다. 다만 작년 수시로 선발하던 아주대와 부산대가 올해 정시 선발로 바뀌었습니다. 수시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과 특기자전형으로 나뉘어 선발합니다. 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 등은 특기자전형으로, 중앙대·경북대 등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합니다. 특기자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 모두 선발 방식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성균관대·동국대를 제외한 대학들은 모두 단계별 전형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습니다.

단계별 선발 방식은 1단계 서류 평가에서 2~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과 면접 점수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합니다. 1단계 서류 평가는 대부분 대학이 학생부의 교과·비교과를 평가하지만 국민대·아주대 등은 외부 대회 수상을 자격 요건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국민대는 최근 3년 이내 개최된 △국내 정규 4년제 대학 주최 전국 규모 컴퓨터 프로그래밍 실기대회 △국제정보올림피아드(lOI) △한국정보올림피아드(KOI)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협의회 주최 컴퓨터 프로그래밍 경진대회 △2017년 1월 이후 국민대 알고리즘대회에 출전해 개인전 상위 입상한 자로 자격 요건을 제시했으며, 아주대는 △정보올림피아드 국제대회(IOI) 및 한국대회(KOI), 전국 규모의 SW 관련 경진대회 수상 실적자 △SW 분야에 특기가 있는 자로 자격 요건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동국대와 경북대는 2단계에서 실기고사를 실시합니다. 동국대 컴퓨터공학전공은 SW설계, 멀티미디어공학과는 프로그래밍 시험을 120분에 걸쳐 실시합니다. 그러므로 실기고사를 실시하는지를 면밀하게 따져야 합니다.

SW중심대학 입시 대비 방법

SW중심대학 특기자전형 서류 심사에서는 대부분 대학이 초·중·고 재학 시 수행한 SW 활동을 평가하며, 일부 대학은 교외 활동을 인정합니다. 반면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교내 대회와 활동만을 평가합니다. 그러므로 교외 활동과 수상 실적이 있는지에 따라 특기자 혹은 학생부종합전형 중 어느 전형이 유리한지를 판단해야 합니다.

또한 SW중심대학 특기자전형은 △경진대회 입상자 △창의체험활동 우수자 △동아리 우수 활동자 △우수 SW 제작 경험자 등을 지원 자격으로 합니다. 그러므로 컴퓨터와 SW 관련 다양한 활동을 한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SW중심대학 특기자전형을 준비하면서 지금까지 수행해왔던 SW 관련 활동들을 정리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자기소개서 혹은 면접 시에 중요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이므로 어떤 계기로 어떻게 활동을 수행했는지를 미리 정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김경환 행복한 3월 입시전략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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