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2020학년도 수능 최저 유지…정시인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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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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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가전형 중리고 정시 600명→658명 인원 늘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유지…"변별력 확보 차원"
연대·서강대 최저 폐지…상위권 학생 고대 쏠릴듯
고려대 전경(사진=고려대)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고려대가 2020학년도 대학 입시전형에서 수능 최저기준은 유지하는 대신 정시 선발 인원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고려대는 수시모집 특기자전형 모집 인원을 축소하고 정시 모집 인원을 600명(2019학년도)에서 658명(2020학년도)으로 58명 확대하기로 했다.

다만 수시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유지한다. 고려대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할 경우 지원자 수가 급증해 지원자를 공정하고 내실 있게 평가하는데 한계가 발생할 것을 우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기회균등특별전형의 경우에는 고등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

앞서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최근 전화(경희대·이화여대·중앙대)와 총장 면담(서울대·고려대)으로 2020학년도 대입에서 ‘정시전형 확대’를 주문한 바 있다. 현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치르게 될 입시를 1년 4개월 앞둔 상황에서 대학들의 모집 전형 계획은 큰 관심사가 됐다.

특히 연세대와 서강대 등이 ‘정시 확대-수능 최저기준 폐지’를 밝히면서 고려대의 입시 전형으로 눈길이 쏠렸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폐지한 연대는 수시 경쟁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수능 성적 상위권 학생들을 중심으로 고려대에 지원하는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이다.

고려대 관계자는 “교육부의 의견을 일부 수용하는 동시에 현재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이 겪을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두 사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소연 (sy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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