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단체 "2022수능 전과목 절대평가…고1 수준 출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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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3.21. 오전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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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걱정없는세상 대입제도 개선안…"원점수 제공해 변별력 보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교육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21일 서울 용산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중학교 3학년생에 적용될 2022학년도 대학입시 제도 개선방향을 제안했다.

사걱세는 "2022학년도 수능 전 과목에 '9등급 절대평가'를 적용하되 동점자 간 성적을 구분할 필요가 있으면 원점수 등 서열화된 점수를 제공, 수능성적만으로 학생을 뽑는 전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수능 절대평가 시 대학들이 변별력 확보를 이유로 논술고사를 실시하거나 고등학교 내신을 (입시에) 반영해 학생들에게 다른 부담이 늘어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할 방안이라고 이 단체는 밝혔다.

다만 "(원점수 등 제공은) 과도기적 방안일 뿐이며, 궁극적으로는 대학서열을 완화함으로써 변별력 확보를 위해 대입제도 개선을 추진하지 못하는 상황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걱세는 또 2022학년도 수능을 고등학교 1학년 공통과목과 통합과목 중심으로 출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이과 통합 교육'이라는 2015개정교육과정 취지를 살리는 방안이라는 것이다.

학생부 교과전형과 관련해서는 고1 내신성적은 상대평가, 이후 내신성적은 절대평가로 반영하자고 제안했다.

변별력을 유지하면서 학생들이 개정교육과정 취지에 맞춰 고2와 고3 때 진로와 적성에 맞는 다양한 과목을 선택해 들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방안이라고 사걱세는 설명했다.

이들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비교과 활동 반영을 대폭 축소하고 교과성적과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정규동아리 활동을 중심으로 정성평가를 하자고도 주장했다. 학종을 '학생부 교과 정성전형'으로 전환하자는 것이다.

아울러 학종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과 교과지식을 묻는 구술고사 등을 폐지하자고도 했다. 또 고교내신에 논술·서술평가를 도입하는 등 수업·평가방식을 혁신하고 이를 반영하도록 학생부 기재방식도 개선해야 한다고도 밝혔다.

교육부는 오는 8월까지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을 마련할 예정이며, 이달 대입제도 개편 시안을 마련해 국가교육회의에 전달할 계획이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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