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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03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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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모의고사 분석] 총평 "쉬운 난이도, 국어·수학 영역에서 추론적 성격 문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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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실시된 '2018 9월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모의고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학생들 (사진=부천청솔학원)
5일 실시된 '2018 9월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모의고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학생들 (사진=부천청솔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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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백두산 기자] 2019학년도 수능 대비 9월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모의고사)의 4교시 탐구영역 시험까지 종료된 가운데, 이투스가 "국어·수학 영역의 추론적 성격이 강했던 문항의 수를 다소 줄여 난이도를 조절했다"며 "오는 11월 수능시험에서 추론 문제가 증가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향후 학습에서 기계적 학습 극복해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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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2019학년도 수능 대비 9월 모의평가는 전반적으로 지난 6월 모의평가 대비 약간 쉽게 출제됐다. 전체 난이도는 쉽다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소장은 "여기서 국어·수학 영역의 추론적 성격이 강했던 문항의 수를 다소 줄여 난이도를 조절했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따라서 오는 11월 수능시험에서 추론 문제가 증가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향후 학습에서 기계적 학습 극복해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영어, 문맥적 의미와 추론, 유형 학습 병행 필요

특히 영어 영역에서 2점으로 출제되던 주제 추론 문항이 3점으로 출제되면서, 문항별 배점 조정을 통해 1등급 비율을 조정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6월 모의평가에 이어 유형 출제 형식의 변화가 있으므로 유형 학습에 있어서 유연한 대처 능력을 키워야겠다. 또한 추론 문제수가 늘어났고, 그 중에서도 어휘나 구문 추론문제가 증가하면서 지문이나 선지를 문맥에 맞게 정확하게 이해해야만 답을 가려낼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됐다. 6월 모의평가에서 1등급 비율이 지나치게 낮았기 때문에, 결국 수능에서는 다시 어려워질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수학, 정확한 독해를 통한 문제 상황 이해와 끝까지 문제를 푸는 훈련해야

수학 영역에서는 6월 모의평가에 이어 난이도 최상급의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으며, 문제 독해의 어려움이 따르면서도 계산의 양이 많은 문항이 출제됐다. 난이도가 낮은 문제에서도 그림이나 그래프를 해석하는 문제가 아니라, 함수의 식이나 값을 직접 제시하는 조건을 이용한 유형이 늘어났다. 따라서 문제를 잘 해석하고 정확한 개념 적용과 빠른 계산을 해내는 훈련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문제를 대충 감으로 푸는 것을 지양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풀이 및 계산을 완료하는 훈련에 집중해야 한다. 가형에서는 잘 출제되지 않던 개념, 나형에서는 최근 잘 출제되지 않던 유형의 문제가 출제된 바, 만점을 노리는 최상위권은 꼼꼼한 개념학습과 과거 기출문제 풀이를 해보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국어, 평이하게 출제됐으나 수능시험에서 어렵게 출제됐을 경우 반드시 대비 필요

국어 영역은 전반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됐다. 화법과 작문에서는 2018학년도 수능시험과 올해 6월 모의평가의 흐름이 그대로 유지됐다. 하나의 지문으로 연계하여 전년도 수능시험에서 4문항, 올해 6월 모의평가에서 4문항, 9월 모의평가에서 5문항이 출제됐다. 문학의 경우, 익숙한 작품 중심으로 원문을 그대로 지문으로 제시했다. 특히 EBS 연계 작품이 출제되었다는 점에서 지문을 읽고 문제를 푸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만약 실제 수능시험에서 EBS연계가 낮아진다면 학생들은 상당히 당황하게 될 것이며, 문제풀이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릴 것이다. 따라서 낯선 작품 해결하는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한다. 독서의 경우, 지문의 정보량 많지 않았다. 경제 지문에서 킬러문제가 나왔으나 다른 시험과 비교했을 때 난도는 낮았다. 하지만 실제 수능시험에서는 변별을 위해 난이도는 높아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그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수시, 9월 모평 성적의 객관적 분석을 통한 최종 수시지원 대학 선정

입시적 관점에서 9월 모의평가 성적의 중요성은 수시 지원 대학의 기준점을 잡는데 중요한 근거가 된다. 수시 지원 대학의 기준점이란 현재 자신의 모의고사 성적으로 정시에서 어느 대학에 지원이 가능한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정시로 합격하기 어려운 대학에 합격하는 것이 바로 수시 성공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수능성적을 희망적으로만 기대하지 말고, 보다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분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때 자신의 모의고사 성적을 개개별로 보는 것이 아니라 모의고사 성적 흐름, 즉 추이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모의고사 성적이 상승하는지, 하락하는지, 유지되고 있는지 그 경향성을 살펴보아야 한다. 각 입시기관의 9월 모의평가 풀서비스와 온라인배치표 서비스를 이용하면 보다 면밀하게 자신의 성적 분석을 할 수 있다.

학습의 우선순위 정해 두되, 특정 영역에 치우치는 학습은 경계해야

9월 모의평가 이후 11월 수능시험까지 약 70여일이 남았다. 이제 자신의 학습 성과와 학습 방법을 되돌아보고 지금부터 10주간의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야 한다. 남은 기간 동안의 학습 집중력이 대학의 레벨을 바꿔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각 영역별 취약점을 단원, 파트, 문제유형 등 구체적으로 세분화하여 그것을 극복해내는 계획이 필요하다. 이때 중요한 것은 자신의 학습 계획표에 4개 영역 모두 포함되어 있어야 하며, 그 계획을 꼭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단, 영역별 학습 비중만 자신의 성적과 취약점에 따라 조정하면 된다.

즉, 균형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특정 영역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소비하게 되면 학습 집중도가 떨어져 성취가 떨어질 수밖에 없고, 자신 있다고 생각한 과목이 조금만 흔들려도 중심을 잡지 못해 입시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또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만을 생각하더라도 실제 수능에서의 과목별 난이도는 어떻게 나타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자신에게 유리한 과목만을 중심으로 학습하는 것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달성하지 못하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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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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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분명한 노소영 기여분…최태원 이혼재판, 대법 판단 핵심 쟁점으로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역대 최대 규모의 재산 분할을 선고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항소심 판결 이후 후폭풍이 거세다. 법원이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1조3800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하면서, SK그룹 경영권에도 영향이 불가피해 졌다. 다만, 법률 전문가들은 기여도와 자금 출처 등을 두고 대법원이 고민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노 관장이 법원에 제출한 노태우 전 대통령 부인 김옥숙 여사의 2개 메모에 따르면 ‘1998년 4월 1일 현재 선경 300억 원, 최 실장 2억 원, 최 상무 32억 원, 노재우 251억+90억 원’이 기재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999년 2월 12일 현재라고 적힌 또 하나의 메모에는 ‘선경 300억 원, 최 서방 32억 원, 노 회장 150억 원, 신 회장 100억 원’ 등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는 김 여사가 1998년 4월 1일과 1999년 2월 12일 노 전 대통령이 조성한 비자금을 기재한 것이라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 이를 두고 항소심 재판부는 김 여사가 보관해온 선경건설 명의 약속어음과 함께 노 전 대통령 자금이 최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전 회장에게 흘러 들어갔다고 보고 노 관장에 대한 SK㈜ 기업가치 증가와 경영 활동 기여도를 인정했다. 이 증거를 근거로 노 전 대통령이 비자금을 건네는 대신 최 회장은 담보로 선경건설 명의 어음을 전달했고 이 돈이 태평양증권 인수나 선경(SK)그룹의 경영 활동에 사용됐다는 노 관장 측 주장을 받아들이면서 재산 분할 액수가 1심 대비 20배 수준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를 두고 최 회장 측은 “노 전 대통령 퇴임 후 활동비를 요구하면 주겠다는 약속이었다”고 항변했다. 메모 속 ‘선경 300억 원’의 의미는 통상 약속어음의 경우 발행인(선경그룹)의 소지인(노태우)에게 ‘주겠다는 약속’을 의미하기 때문에 ‘받았다는 증거’로 보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또 당시 최 전 회장은 노 전 대통령이 취임한 해(1988년)에 30억 원을 준비해 갔는데 노 전 대통령은 “사돈끼리 돈을 주고받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물리쳤다고 진술했다. 항소심 재판부가 일단 노 관장이 SK 기업가치 증가와 경영 활동에 기여했다고 판단을 내리기는 했지만 여전히 법조계 안팎의 의견은 분분하다. 구체적인 물증 없이 일방의 메모와 약속어음 사진만을 핵심 증거로 법원이 판단한 점도 이례적이라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가사 소송인 만큼 대법원에서 판결이 뒤집히기는 쉽지 않다는 의견이 나오지만 ‘자금의 출처와 기여도 판단 부분’이 향후 쟁점으로 부각될 수 있다고 보는 의견도 상당하다. 기여도라는 게 재산의 형성·유지에 대한 이혼 당사자의 행위를 따지는데 이번 판결에서는 ‘부모’라는 특수관계인까지 고려했기 때문이다. 자금 출처 역시 큰 ‘논란거리’로 꼽힌다. 메모·약속어음에서 드러난 자금이 이른바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인지 등 출처가 불명확하기 때문이다. 공소시효 만료로 출처 등에 수사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재판부가 이를 ‘정상적인 돈’으로 인정했으나 향후 법률적 논란의 한가운데 설 수 있다는 게 법조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자금이 만들어지고 전달된 경로가 불명확하고 돈 자체가 특수관계인으로부터 유입됐다는 점에서 향후 기여도 산정 등에서 법적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는 향후 대법원이 내릴 결정에 법조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린사옥에서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재로 수펙스추구협의회 임시 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도 참석했다. 이번 항소심 선고 결과로 재계 안팎에서 SK그룹의 지배구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데다, 재판부가 그룹 성장에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상당한 역할이 있었다고 인정함에 따라 그룹 차원에서 대법원 상고뿐 아니라 향후 대응책 등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 회장 측은 가족 간의 사적 대화 등이 담긴 이혼 소송 판결문을 처음 온라인에 퍼뜨린 신원 미상의 유포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냉장고•세탁기를 빌려쓴다고…LG전자 구독경제 매출 1조 넘는다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LG전자가 구독 사업이 올해 매출 1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냉장고 신제품과 세탁기 등 구독 제품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구독 서비스가 가능한 냉장고 신제품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스템’을 출시했다. 직수형 냉장고 브랜드 ‘스템’은 식물이 줄기(STEM)를 통해 물과 영양분을 전달하는 것을 모티브로 했다. 직수관을 통해 깨끗한 물과 얼음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물통형 냉장고와 달리 물통 세척의 번거로움이 없고 더욱 위생적이다. 이번 신제품은 출수구가 있는 모델과 없는 모델 2가지 타입으로 출시된다. LG전자는 지난 2009년 정수기 렌탈 사업을 시작으로 품목 확대와 관리·제휴 서비스 제공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구독 사업을 강화해 왔다. 스템을 앞세워 대형가전 구독 확산에도 속도를 낸다. 신제품을 구독하면 케어 매니저가 정기 방문해 냉장고 청소, 성능 점검, 필터 등 소모품 교체에 이르는 관리를 받게 된다. 구독 기간 내내 무상수리 보증도 받는다. 일시불로 제품을 구매하고 케어서비스만 구독할 수도 있다. 현재 LG전자는 정수기, 냉장고, 얼음정수기냉장고, 김치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워시콤보, TV 등 21종 제품을 구독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현욱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스템 냉장고의 편리하고 깨끗한 얼음으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고 구독으로 부담 없이 프리미엄 가전을 이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독 서비스가 기존 렌탈과 다른 점은 전문 케어 매니저가 정기 방문해 청소부터 성능 점검, 필터 등 소모품 교체까지 제품을 빈틈없이 관리해준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4000여명 수준의 전문 케어 매니저 조직을 구축했다. 여기에 더해 다양한 제휴 서비스들과 연계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구독 서비스는 초기 비용 부담이 덜하고 제품 관리도 쉽기 때문에 대형 가전이 필요한 젊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가입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LG전자 입장에서도 구독 서비스는 매출과 고객관리 측면에서 도움이 된다. 10년 이상 오랜 주기로 한 번씩 제품을 구입하는 기존 일회성 소비보다 구독 서비스를 통하면 고객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수요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신제품 출시뿐 아니라 해외 시장도 확대하면서 매출을 키우고 있다. 최근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해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말레이시아뿐 아니라 기타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후속 진출도 임박했다. 이 같은 성과로 구독 사업은 LG전자의 새로운 캐시카우가 되고 있다. LG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1분기 구독 사업에서 매출 345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2010억원보다 72% 증가한 결과다. LG전자가 지난해 구독으로 총 962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올해 연 매출 1조원을 돌파가 무난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인도에 물량 퍼붓는 中…삼성, 대응책 마련 고심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삼성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 수요가 높은 신흥국 시장에서 중국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인도 시장에서 물량 공세를 예고하면서 삼성전자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비보는 오는 6일 인도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비보 X 폴드 3 프로’ 출시 행사를 개최한다. 비보가 인도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보 X 폴드3’는 지난 3월 중국에서 먼저 공개한 제품으로, 내부 8.03인치(2200x2480 픽셀)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외부 6.53인치(1172x2748 픽셀) AMOLED 화면을 각각 탑재했다. 또한 스냅드래곤8 3세대를 비롯해 램은 최대 16GB, 내장용량은 1TB까지 제공한다. 무엇보다 갤럭시 Z폴드5(13.4㎜, 253g) 대비 3.2㎜ 더 얇고 무게도 34g 더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이어 샤오미도 오는 12일 준중형 스마트폰인 ‘시비(CIVI)’ 시리즈를 인도에서 처음 내놓는다. 샤오미 14 시비는 6.55인치 OLED(2750x1236 픽셀) 화면, 최대 3000니트 밝기, 240Hz 주사율, 스냅드래곤 8s 등을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 산하 브랜드인 포코 역시 보급형 스마트폰인 ‘포코 M6 플러스’가 최근 인도표준국(BIS) 인증을 마쳐 인도 시장 출격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중국 제조사인 리얼미 역시 오는 20일 인도에서 ‘리얼미 GT 6’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8%로 비보(19%), 샤오미(19%)에 밀려 3위에 그쳤다. 이 기간 동안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8%, 매출은 18% 증가했다. 물론 삼성전자에 긍정적인 요소도 있다. 삼성전자가 시장 점유율로는 3위이지만 갤럭시S24 시리즈의 흥행 덕분에 매출 규모로는 점유율 25%로 1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삼성 뒤로는 애플(19%), 비보(18%), 샤오미(10%), 오포(8%) 등의 순이었다. 인도 시장 내 3만루피(약 50만원)가 넘는 프리미엄폰의 판매 비중은 전체 중 20%로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삼성전자 신제품 출시를 통해 중국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인도에 3만2999루피(약 54만원)짜리 ‘갤럭시 F55 5G’를 출시했다. FHD AMOLED 패널에 120Hz 주사율을 구현했고, ‘비전 부스터’ 기능으로 햇빛 아래서도 또렷한 화면을 시청할 수 있다. 퀄컴 스냅드래곤 7 1세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가 적용돼 고사양 모바일 게임도 무리 없이 돌릴 수 있다. 가죽 디자인이 적용된 것도 특징이다. 지난 4월에는 ‘갤럭시 M15 5G’와 ‘갤럭시 M55 5G’를 내놓았다. 갤럭시 M15 5G에는 미디어텍 디멘시티 6100+, M55 5G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7 1세대 AP를 적용했다. 두 모델에는 각각 6000mAh, 5000mAh 배터리가 들어갔다. 가격은 각각 1만4499루피(약 23만원)와 3만2999루피(약 54만원)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보급형 전 모델에 통화시 잡음을 줄여주는 ‘보이스 포커스’ 기능과 보안 기능인 ‘삼성 녹스’를 적용했다. 다만, 중국업체들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인도 시장을 흔들고 있어 삼성전자도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