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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연세대, 정시·학종 선발 늘린다

김효혜 기자
입력 : 
2018-04-01 15:54:36
수정 : 
2018-04-01 20: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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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입시부터 전체의 3분의1로 확대
교육부가 주요 사립대학에 정시모집 확대를 타진한 가운데 연세대가 처음으로 정시모집 인원 확대를 결정했다. 연세대는 현재 고교 2학년에게 적용되는 2020학년도 대학 입학전형부터 정시모집 인원과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인원을 각각 전체 모집 정원의 3분의 1가량으로 늘리기로 했다.

1일 연세대는 '2020학년도 입학전형 시행 계획'을 발표하면서 "학생들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수시모집 입학전형을 단순화하고, 학생들의 선택권을 강화하기 위해 정시모집 인원을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연세대는 2020학년도 정시모집 인원을 2019학년도보다 125명(12.4%) 늘린 1136명으로 확정했다. 정시모집 인원이 전체 모집 인원의 33.1%로 확대되는 것이다. 연세대는 "수시 이월 인원까지 감안하면 전체 40% 수준으로 늘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수시모집 전형을 단순화하기 위해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인원을 1091명으로 전년도보다 120명(12.4%) 확대한다. 그 대신 논술전형과 특기자전형을 축소한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전면 폐지한다.

교육부가 2015학년도부터 2019학년도까지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의 전형유형별 모집인원을 분석한 결과 올해 치러지는 2019학년도 입시에서 세 대학은 전체 모집인원(1만1133명) 중 60%에 가까운 6455명(58.0%)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년 사이 모집인원은 2000명 이상, 모집인원 비율은 19.1%포인트 높아졌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 수능전형 모집 비율은 24.9%에서 19.4%로 5.5%포인트 줄었다.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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