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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준비도 벅찬데‥고3 봉사활동 해야 하나?

이동현 기자 | 2018. 05. 22 | 2,528 조회

[EBS 저녁뉴스]

올해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고3 수험생들의 학생부 작성 마감 기한이 석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능과 내신은 물론 봉사활동 부담도 만만치 않다고 하는데요. 대학마다

평가 기준도 다른 봉사활동,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이동현 기잡니다.


[리포트]


기말고사와 수능 준비로 바쁜 고3 학생들.


여름방학을 앞두고 봉사활동까지 챙기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대입 학생부 전형이 3학년 1학기까지 활동기록을 평가하면서 봉사활동 실적이 없으면 불리할 거라는 불안감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민호 / 고3

"1, 2학년 때까지는 봉사활동을 많이 해놔서 지금 당장 봉사활동을 할 마음은 없지만 대학교마다 (기준이) 다르니까 혼란스러워요."


학생부 작성 마감 기한이 다가오면서 봉사활동 실적에 대한 고3 학생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대학들도 3학년 봉사활동에 대한 명확한 지침이 없는데다 평가 기준마저 모호해 혼란을 키우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학생들의 봉사활동 부담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 동안 수시 모집 합격자들의 평균 봉사활동 시간은 20시간 이상 늘어났습니다.


전문가들은 먼저 자신이 지원하는 학과와 전형에 맞춰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봉사활동 경력이 요구되는 전공이나 학생부 전형의 경우 봉사활동 실적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특히, 봉사활동이 부족한 경우 평일보다는 주말이나 방학을 이용하면, 봉사활동 시간을 더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강명규 / 입시전문가

"논술전형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봉사활동의 영향력이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은 봉사활동의 영향력이 있기 때문에 내가 어느 전형에 지원하는가, 어느 학과에 지원하느냐에 따라 (대비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또, 봉사활동은 지속성이 중요한 만큼 학업에 부담이 없는 선에서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는게 좋다고 조언합니다.


EBS뉴스 이동현입니다.

이동현 기자dhl@ebs.co.kr / E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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