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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70% "수능전형 비중 40% 이상으로 확대해야"

바른미래당, 836명 대상 대입개편 여론조사 결과
57%는 "학생부종합전형 적정 비중은 30% 미만"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2018-07-19 19:23 송고
바른미래당 정책위원회가 실시한 '대입 개편 학부모 여론조사' 결과. © News1
바른미래당 정책위원회가 실시한 '대입 개편 학부모 여론조사' 결과. © News1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10명 중 7명은 대학입시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위주 전형의 비중을 40%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6명은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은 30% 미만이 적정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19일 바른미래당 정책위원회가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전국의 만 30~54세 학부모 836명을 대상으로 대입제도 개편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한국갤럽 온라인 패널 리스트에서 무작위 추출해 지난 6월19~27일 온라인 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대입에서 정시 수능전형의 비중은 40~60% 미만이 적정하다는 응답이 34.6%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40% 미만 19.6%, 60~80% 미만 18.1%, 80% 이상 17.7% 순이었다. 20% 미만이 적정하다는 응답은 6.5%에 그쳤다. 올해 실시하는 2019학년도 대입에서 수능전형의 비중은 20.7%다.

대다수 학부모가 대입에서 지금보다 수능전형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셈이다. 특히 수능전형 비중을 지금의 2배인 40%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이 70.4%에 달했다. 60%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는 응답도 35.8%였다. 수능전형이 중심인 정시모집을 확대해야 한다(40.1%)는 의견이 수시모집 확대(37.1%)보다 약간 많았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현행 비율을 유지하거나 축소하자는 의견이 많았다. 응답자의 25.3%가 학생부종합전형의 적정 비중으로 20~30% 미만을 꼽았다. 30~40% 미만이 16.8%로 다음으로 많았다. 이어 10~20% 미만 15.9%, 10% 미만 15.4%, 50% 이상 12.2%, 40~50% 미만 10.5% 순으로 나타났다.
2019학년도 대입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은 24.4%다. 수도권 대학은 학생부종합전형 비중이 33.4%로 더 높다. 지방대학은 전체 모집인원 가운데 19.2%만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뽑는다. 학생부종합전형 비중은 지금처럼 30% 미만이 적정하다는 학부모가 56.6%로 절반을 넘은 셈이다. 30%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은 39.5%였다.

수시모집에서 활용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51.1%로, 폐지해야 한다는 응답(33.5%)보다 많았다. 거꾸로 논술전형은 논술전형은 53.3%가 전면 폐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논술전형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24.6%)의 2배였다. 특기자전형은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44.1%)과 전면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42.2%)이 팽팽했다. 

수능과 내신을 개선해야 한다는 요구도 많았다. 학생부 내신은 절대평가 등급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47.3%로 절반에 가까웠다. 37.7%만 지금처럼 상대평가를 유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수능에 점진적으로 논술형 문항을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이 50.5%로 절반을 넘었다. 5지선다형 객관식 문항 위주로 출제해야 한다는 응답은 39.6%였다.


ji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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