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열이 높다고 알려진 서울 강남구의 대학진학률이 올해도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17개 시·도 가운데 대학진학률이 최저였다.
입시전문가들은 낮은 대학진학률 원인이 높은 교육열에 있다고 본다. 강남은 학생·학부모의 이른바 ‘서울 소재 상위권대학’ 선호가 강해 진학목표를 이루지 못해 재수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1일 학교알리미와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강남구 18개 일반계(일반고·특목고·자율고) 고등학교 대학진학률 평균은 46.7%였다.
올해 강남구 대학진학률은 작년(48.8%)에 견줘 2.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2010년 이후 최저치다. 특히 강남구는 25개 서울 자치구 가운데 대학진학률이 가장 낮았다. 가장 높은 곳은 72.0%를 기록한 금천구였다.
서울 전체 일반계 고교의 대학진학률 평균은 60.7%로 작년보다 0.2%포인트 올랐으나 전국 시·도에서 최하위였다. 대학진학률이 가장 높은 광역자치단체는 경북으로 89.4%였고 충북(87.2%), 전남·경남(각 86.9%), 울산(86.8%)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 대학진학률 평균은 77.2%로 나타나 지난해와 비교해 0.3%포인트 상승했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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