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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3학년, 대입 제도 변경 '불만'

중3, '우리는 저주세대'
정시확대-현행유지 등 공론화내용 3일 발표

  • 웹출고시간2018.07.31 17:52:41
  • 최종수정2018.07.31 17:52:46
[충북일보] 현재 중학교 3학년이 치르는 2022학년도 대학 입시 개편을 앞두고 중학교 3학년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충북도내 중학교 3학년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들에 따르면 대입제도가 교육전문가들은 배제된체 시민참여단 500명이 공론화 과정에 들어간 것 부터가 오류라는 지적이다.

학부모 이모(44)씨는 "교육은 교사와 학생들이 현장에서 가장 잘 알고 있다"며 "시민참여단이 교육제도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장담 할 수 없는데다 학생 당사자도 아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중학교 3학년 김모군은 "우리끼리 우리를 저주세대라고 부르고 있다"며 "대학입시제도가 매년 바뀌고 있다고 들었다. 우리가 무슨 죄를 지었길래 또 다시 시험대에 오르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지난 27~29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대입제도 개편 2차 숙의토론회에서는 시민참여단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지막날 최종 설문조사를 끝으로 대입 개편에 대한 공론화 과정이 마무리됐다.

2차 숙의토론회에서는 대입 개편 시나리오 4개안에 대한 토론 등이 이뤄져 공론화위는 시민참여단 의견과 설문결과 등 분석후 결정된 의제를 오는 3일 공개키로 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4가지 의제는 △정시모집 45% 이상 선발·대학수학능력시험 상대평가 유지·수시 최저학력기준 대학 자율 결정 △학생부 위주 전형(수시)·수능 위주 전형(정시) 대학 자율 결정·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 도입 △수시·정시 선발 비율 대학 자율 결정·수능 상대평가 유지 △정시 확대·수능 상대평가 유지 등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민참여단 설문조사 등을 통해 하나의 의제가 결정되고, 공론화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부는 2022학년도 대입 개편안을 8월말 발표한다.

이번 대입제도 공론화 과정에서 대입 특별위 참여 위원 선정을 놓고 현장 교사가 빠진데다 공론화 의제 선정을 놓고 교육단체 간 의견이 대립하기도 했다.

도내 교육계 한 관계자는 "국가의 백년대계인 교육정책이 부실하게 운영되는 것 같다"며 "교육부 해체설이 나오는 이유가 이해가 간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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