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대학수시모집] 상위권大 학종·논술 비중 높아···강점 살린 '최상 조합'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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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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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별 전형 특징·지원 전략]
서울대 수시 전인원 학종으로 선발
고려·건국·경희대는 70%이상 할당
연세 100%·아주대 80% 논술 반영
기회전형·지역인재전형 증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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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2019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상위권 대학 진학을 노리는 수험생들은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에 특히 힘을 쏟아야 한다. 올해 대입 수시에서 학종 비중은 32.1%, 논술은 5.0%지만 수도권 대학으로 한정하면 학종 46.4%, 논술 12.1%로 큰 차이를 보였다. 학종은 전체 비중에서 지난해(32.3%)보다 소폭(0.2%포인트) 줄었지만 여전히 초강세를 유지했다.

수도권 중·상위권 대학에서 특히 비중이 높은 학종은 올해도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대는 전체 수시인원을 학종으로 뽑는다. 건국대(76.2%), 고려대(75.3%), 동국대(71.0%), 경희대(70.4%)처럼 70% 이상을 학종에 할당한 대학들도 상당수다. 아주대는 학종인 에이스(ACE)전형의 선발인원을 늘리고 서류 100% 전형인 다산인재전형을 신설하면서 학종 비중을 전년도 50.7%에서 63.5%로 크게 늘렸다. 연세대는 지난해 38.6%(1,008명)에서 올해 44.8%(1,170명)로 학종 비중을 높였다. 이 밖에 서강대(70.1%), 성균관대(62.9%), 한양대(58.1%), 한국외대(39.3%), 세종대(37.5%), 서울시립대(61.2%) 등 대부분 주요 대학의 학종 선발 비중이 확대됐다. 학종 비중이 줄어든 것은 서울과학기술대(74.9%→50.1%) 정도다.

상위권 주요 대학에서 실시되는 논술전형은 논술 성적이 60~80% 반영된다. 대부분의 대학에서 논술 반영 비율을 예년과 비슷하게 유지한 반면 연세대는 논술 반영 비율을 70%에서 100%로 크게 늘렸다. 학생부 성적은 동점자 발생 시에만 활용한다. 가톨릭대는 논술 비율을 60%에서 70%로, 아주대는 70%에서 80%로 늘렸다. 성신여대는 올해 신설한 논술우수자전형에서 311명을 선발하며 논술을 70% 반영한다. 논술은 전체 선발 비중에서 5%(1만3,268명)를 차지할 뿐이지만 수도권 내에서는 수도권 전체 수시모집 인원의 12.1%에 해당하는 1만1,154명을 선발해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수시에서 모집인원 규모가 가장 큰 학생부교과전형은 14만3,297명(54.1%)을 뽑는다. 선발 비중은 지난해와 같다. 주로 중위권 이하 대학과 지방 대학에서 활용도가 높은 전형이다. 이 밖에 올해 수시모집의 특징 중 하나는 고른기회전형과 지역인재전형의 모집인원이 증가했다는 점이다. 지원자격만 갖췄다면 일반전형에 비해 크게 유리한 전형이다. 고른기회전형 모집인원은 전년 대비 3,182명 늘어났다. 정원내특별전형으로 1만9,643명, 정원외특별전형으로 2만2,194명을 뽑는다. 지역인재전형은 82개교에서 총 1만3,404명을 선발한다. 전년 대비 2,417명이 증가했다. 상위권 선호학과인 의학계열의 경우 지역인재전형 선발 인원이 많은 편이다.

수시지원 시에는 전형요소별로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아야 한다. 수능 모의고사 성적, 학생부 교과 성적, 비교과 영역, 논술 준비도 등 자신의 전형 요소별 강·약점을 분석해 가장 유리한 전형요소의 조합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나의 강점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는 전형요소의 조합으로 주력 전형을 선택하고 이에 맞는 ‘맞춤 지원 전략’을 수립해 실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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