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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1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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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모의고사 분석] 총평 "쉬운 난이도, 국어·수학 영역에서 추론적 성격 문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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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실시된 '2018 9월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모의고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학생들 (사진=부천청솔학원)
5일 실시된 '2018 9월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모의고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학생들 (사진=부천청솔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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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백두산 기자] 2019학년도 수능 대비 9월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모의고사)의 4교시 탐구영역 시험까지 종료된 가운데, 이투스가 "국어·수학 영역의 추론적 성격이 강했던 문항의 수를 다소 줄여 난이도를 조절했다"며 "오는 11월 수능시험에서 추론 문제가 증가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향후 학습에서 기계적 학습 극복해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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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2019학년도 수능 대비 9월 모의평가는 전반적으로 지난 6월 모의평가 대비 약간 쉽게 출제됐다. 전체 난이도는 쉽다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소장은 "여기서 국어·수학 영역의 추론적 성격이 강했던 문항의 수를 다소 줄여 난이도를 조절했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따라서 오는 11월 수능시험에서 추론 문제가 증가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향후 학습에서 기계적 학습 극복해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영어, 문맥적 의미와 추론, 유형 학습 병행 필요

특히 영어 영역에서 2점으로 출제되던 주제 추론 문항이 3점으로 출제되면서, 문항별 배점 조정을 통해 1등급 비율을 조정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6월 모의평가에 이어 유형 출제 형식의 변화가 있으므로 유형 학습에 있어서 유연한 대처 능력을 키워야겠다. 또한 추론 문제수가 늘어났고, 그 중에서도 어휘나 구문 추론문제가 증가하면서 지문이나 선지를 문맥에 맞게 정확하게 이해해야만 답을 가려낼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됐다. 6월 모의평가에서 1등급 비율이 지나치게 낮았기 때문에, 결국 수능에서는 다시 어려워질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수학, 정확한 독해를 통한 문제 상황 이해와 끝까지 문제를 푸는 훈련해야

수학 영역에서는 6월 모의평가에 이어 난이도 최상급의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으며, 문제 독해의 어려움이 따르면서도 계산의 양이 많은 문항이 출제됐다. 난이도가 낮은 문제에서도 그림이나 그래프를 해석하는 문제가 아니라, 함수의 식이나 값을 직접 제시하는 조건을 이용한 유형이 늘어났다. 따라서 문제를 잘 해석하고 정확한 개념 적용과 빠른 계산을 해내는 훈련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문제를 대충 감으로 푸는 것을 지양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풀이 및 계산을 완료하는 훈련에 집중해야 한다. 가형에서는 잘 출제되지 않던 개념, 나형에서는 최근 잘 출제되지 않던 유형의 문제가 출제된 바, 만점을 노리는 최상위권은 꼼꼼한 개념학습과 과거 기출문제 풀이를 해보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국어, 평이하게 출제됐으나 수능시험에서 어렵게 출제됐을 경우 반드시 대비 필요

국어 영역은 전반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됐다. 화법과 작문에서는 2018학년도 수능시험과 올해 6월 모의평가의 흐름이 그대로 유지됐다. 하나의 지문으로 연계하여 전년도 수능시험에서 4문항, 올해 6월 모의평가에서 4문항, 9월 모의평가에서 5문항이 출제됐다. 문학의 경우, 익숙한 작품 중심으로 원문을 그대로 지문으로 제시했다. 특히 EBS 연계 작품이 출제되었다는 점에서 지문을 읽고 문제를 푸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만약 실제 수능시험에서 EBS연계가 낮아진다면 학생들은 상당히 당황하게 될 것이며, 문제풀이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릴 것이다. 따라서 낯선 작품 해결하는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한다. 독서의 경우, 지문의 정보량 많지 않았다. 경제 지문에서 킬러문제가 나왔으나 다른 시험과 비교했을 때 난도는 낮았다. 하지만 실제 수능시험에서는 변별을 위해 난이도는 높아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그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수시, 9월 모평 성적의 객관적 분석을 통한 최종 수시지원 대학 선정

입시적 관점에서 9월 모의평가 성적의 중요성은 수시 지원 대학의 기준점을 잡는데 중요한 근거가 된다. 수시 지원 대학의 기준점이란 현재 자신의 모의고사 성적으로 정시에서 어느 대학에 지원이 가능한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정시로 합격하기 어려운 대학에 합격하는 것이 바로 수시 성공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수능성적을 희망적으로만 기대하지 말고, 보다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분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때 자신의 모의고사 성적을 개개별로 보는 것이 아니라 모의고사 성적 흐름, 즉 추이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모의고사 성적이 상승하는지, 하락하는지, 유지되고 있는지 그 경향성을 살펴보아야 한다. 각 입시기관의 9월 모의평가 풀서비스와 온라인배치표 서비스를 이용하면 보다 면밀하게 자신의 성적 분석을 할 수 있다.

학습의 우선순위 정해 두되, 특정 영역에 치우치는 학습은 경계해야

9월 모의평가 이후 11월 수능시험까지 약 70여일이 남았다. 이제 자신의 학습 성과와 학습 방법을 되돌아보고 지금부터 10주간의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야 한다. 남은 기간 동안의 학습 집중력이 대학의 레벨을 바꿔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각 영역별 취약점을 단원, 파트, 문제유형 등 구체적으로 세분화하여 그것을 극복해내는 계획이 필요하다. 이때 중요한 것은 자신의 학습 계획표에 4개 영역 모두 포함되어 있어야 하며, 그 계획을 꼭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단, 영역별 학습 비중만 자신의 성적과 취약점에 따라 조정하면 된다.

즉, 균형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특정 영역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소비하게 되면 학습 집중도가 떨어져 성취가 떨어질 수밖에 없고, 자신 있다고 생각한 과목이 조금만 흔들려도 중심을 잡지 못해 입시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또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만을 생각하더라도 실제 수능에서의 과목별 난이도는 어떻게 나타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자신에게 유리한 과목만을 중심으로 학습하는 것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달성하지 못하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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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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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마케팅'이 만든 GA 순이익…금감원 '우려'

금감원, 조만간 대형 GA CEO 간담회 개최 주요 GA사 호실적…"불건전영업 영향" 우려 GA도 '근심'…"분담금 냈더니 규제 강해져"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지난 1분기 주요 보험대리점(GA) 당기순이익이 늘어난 것을 두고 금융당국이 간담회를 개최한다. 지난 1분기까지 '절판 마케팅' 등 불건전영업 우려가 컸던 탓인데, GA를 불러 현안을 청취하고 우려사항에 대한 안내도 재차 강조할 방침이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번주 세 차례에 걸쳐 GA 최고경영자(CEO)와 오찬 간담회에 나선다. 대상은 설계사 3000명 이상을 보유한 대형사 18곳이다. 대상 CEO들에게서 현안 청취와 금융당국 입장을 안내한다는 취지다. 금감원이 GA CEO를 마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감원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현안과 일정에 따라 CEO들과의 대면을 넓힌다는 입장이다. 금감원은 올해부터 설계사 3000명 이상을 둔 GA에 대한 정기검사를 하고 있다. GA코리아를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인카금융서비스, 글로벌금융판매 등 순차적으로 정기검사에 나선다. CEO와 간담회를 진행하는 동시에 정기검사에도 나서는 배경은 불건전영업에 대한 근절 의지 때문이다. 금감원은 지난달 GA 내부통제 워크숍에서 업계 내 실적과 관련해 우려를 전달했다. 이에 보험사와 GA간 연계검사를 정례화하고 설계사에 대한 과도한 정착 지원금을 지급하는 중대한 시장 교란행위를 두고 특별점검반의 수시검사를 예고하기도 했다. GA에서 의도적이고 조직적인 위법행위를 저지른 정황이 발견되면 영업정지와 등록취소 등 최고 수준의 제재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전달키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1분기 대형 GA를 중심으로 실적 견인에 성공하면서 절판 마케팅과 같은 불건전영업으로 쌓은 이익이 아닌지 걱정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올 연초 보험사의 보험계약마진(CSM) 경쟁으로 너도나도 한시적인 특약·환급률을 내세운 절판 마케팅이 성행했다. 보험사 경쟁 과열은 판매채널을 담당하는 GA에게는 호재로 다가왔다. 지난해 기준 소속 설계사 1만4500명에 달하는 초대형 GA인 인카금융서비스는 지난 1분기 12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전년동기대비 53% 이상 급증한 실적이다. 매출액은 1860억원, 영업이익은 184억원으로 전년동기와 비교해 성장률이 60%에 육박했다. 소속 설계사 4700명의 에이플러스에셋도 전년동기보다 65% 급증한 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발표했다. 지난 1분기 매출액도 1100억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도 51억원으로 준수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GA는 지난 1분기 실적 호재에도 불구하고 금감원의 우려 의견에 근심하는 모습이다. 금감원이 내달 중 GA 내부통제 관련 태스크포스(TF) 구성에 나서고 있고, 최근 보험개혁회의에서도 GA 내부통제와 채널별 불완전판매 이슈가 현안으로 다뤄지면서 호실적이 새로운 규제를 만들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GA업계 관계자는 "업계별로 규모 양극화가 큰 상황이라 일부 대형 GA만 성장한다는 지적은 있다"며 "보험 제판분리(제조·판매분리) 효과로 한동안 영업채널을 담당하는 GA가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금융당국 분담금을 내면서 GA가 제도권 금융에 편입된 느낌을 받았는데 그만큼 제재나 규율도 강해지는 모습"이라며 "보험업계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보니 영업현장도 경쟁적으로 영업하는 측면이 있는 점도 사실인 만큼, 금융당국의 제재도 거세질 것으로 점쳐진다"고 덧붙였다.

"햇살론 자금 늘린다"…서민은 웃고 금융사는 운다

금융위, 관련 법안 입법 예고…하반기 시행 고물가 속 취약계층 어려움 해소 취지 카드사·저축은행 등 출연요율 상향에 울상 [아시아타임즈=김하랑 기자] 취약계층 대상 정책금융상품이 확대되는 가운데 서민과 제2금융권의 희비가 엇갈렸다. 서민을 위한 저금리 대출은 늘어날 전망이지만, 해당 자금 확대를 위해 금융사가 서민금융진흥원에 내는 출연금이 인상되면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금융사 공통출연요율을 한시적으로 상향하는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입법을 예고했다. 개정안은 금융사가 서금원에 출연하는 요율을 현행 가계대출액의 0.03%에서 은행은 0.035%(+0.005%p)로, 보험·상호금융·여신전문·저축은행은 0.45%(+0.014%p)로 올려 내년 말까지 적용한다. 은행권은 민생금융지원방안에 따라 서금원에 2214억원을 별도 출연할 예정으로 2금융권보다 요율이 낮게 책정됐다. 금융위는 공통출연요율 인상과 차등출연요율 인하에 따라 금융사가 내년 말까지 서금원에 출연하는 규모는 1039억원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법안 개정은 고금리·고물가 지속으로 취약계층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서민금융 지원에 추가 재원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서민금융진흥원 관계자는 "시중은행에서 대출이 되지 않는 저신용자를 중심으로 정책서민금융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많다"면서 "이번 개정을 통해 재원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정책서민금융 공급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은행권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운 저소득·저신용자를 위한 금융상품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더욱이 최근 햇살론 공급이 줄어든 가운데 출연금 확대는 서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라는 설명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살펴보면 서민금융진흥원은 올해 햇살론(근로자햇살론·햇살론·햇살론15·햇살론뱅크·햇살론카드)에 총 5조원을 공급키로 했다. 이는 전년 대비 1조500억원(17.4%) 줄어든 규모다. '근로자햇살론'의 공급 목표액은 지난해 3조2000억원에서 올해 2조6000억원으로 6000억원(18.8%) 삭감됐다. 지난해 수요가 몰리며 조기 소진돼 공급 목표치보다 1400억원이 추가 집행됐음에도, 올해 공급을 줄이기로 한 것이다. 다만 금융사들은 출연금 인상이 부담이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카드사·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의 경우 시중은행에 비해 몸집이 작을 뿐 아니라 최근 업계 성장이 둔화하면서 추가 지출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단 설명이다. 실제 카드사들은 조달·대손비용 상승으로 실적이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전업카드사 8곳(신한·국민·현대·삼성·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의 순이익은 2조5823억원으로 전년(2조6062억원)보다 0.9% 줄었다. 국내 저축은행들도 같은 기간 5559억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1조5622억원의 흑자를 낸 것과 대조적이다. 이 역시 조달비용 증가 등에 따른 이자손익 감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관련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 등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더욱이 제2금융권의 연체율이 고공행진인 가운데 추가 출연금 요구는 업황 개선에 발목을 잡는다는 것이다. 지난해 전 금융사가 서금원에 낸 출연금은 총 1000억원으로 그중 시중은행이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나머지 1000억원 중에선 △상호금융 △여신전문사(카드·캐피탈) △저축은행 등 순으로 비중이 높다. 지난해 여전사와 저축은행의 출연금은 약 150∼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정책서민금융을 적극적으로 취급하는 금융사는 출연금이 내년 말까지 한시 감액된다. 현재 차등출연금은 금융사별 신용보증잔액에 대위변제 수준을 반영해 0.5∼1.5%로 부과되고 있는데, 정책서민금융 취급에 따라 출연금 부담이 높아질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개정안은 정책서민금융에 대한 공급 실적을 평가해 우수 금융사를 대상으로 차등출연요율을 0.5%p 낮추기로 했다. 이에 금융사들은 상향 조정된 요율에 따라 출연금을 내거나 정책서민금융상품을 보다 확대해 출연금 감액을 받을 것으로 점쳐진다. 금융권 관계자는 "제2금융권의 경우 고금리로 실적이 부진한 상황에서 연체율까지 높아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이 크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민을 위한 저금리 금융상품 공급이라는 취지에 공감하지만 업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출연금 인상이 달가운 소식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