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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백두산 기자] 2019학년도 수능 대비 9월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모의고사)의 4교시 탐구영역 시험까지 종료된 가운데, 이투스가 "국어·수학 영역의 추론적 성격이 강했던 문항의 수를 다소 줄여 난이도를 조절했다"며 "오는 11월 수능시험에서 추론 문제가 증가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향후 학습에서 기계적 학습 극복해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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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2019학년도 수능 대비 9월 모의평가는 전반적으로 지난 6월 모의평가 대비 약간 쉽게 출제됐다. 전체 난이도는 쉽다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소장은 "여기서 국어·수학 영역의 추론적 성격이 강했던 문항의 수를 다소 줄여 난이도를 조절했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따라서 오는 11월 수능시험에서 추론 문제가 증가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향후 학습에서 기계적 학습 극복해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영어, 문맥적 의미와 추론, 유형 학습 병행 필요
특히 영어 영역에서 2점으로 출제되던 주제 추론 문항이 3점으로 출제되면서, 문항별 배점 조정을 통해 1등급 비율을 조정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6월 모의평가에 이어 유형 출제 형식의 변화가 있으므로 유형 학습에 있어서 유연한 대처 능력을 키워야겠다. 또한 추론 문제수가 늘어났고, 그 중에서도 어휘나 구문 추론문제가 증가하면서 지문이나 선지를 문맥에 맞게 정확하게 이해해야만 답을 가려낼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됐다. 6월 모의평가에서 1등급 비율이 지나치게 낮았기 때문에, 결국 수능에서는 다시 어려워질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수학, 정확한 독해를 통한 문제 상황 이해와 끝까지 문제를 푸는 훈련해야
수학 영역에서는 6월 모의평가에 이어 난이도 최상급의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으며, 문제 독해의 어려움이 따르면서도 계산의 양이 많은 문항이 출제됐다. 난이도가 낮은 문제에서도 그림이나 그래프를 해석하는 문제가 아니라, 함수의 식이나 값을 직접 제시하는 조건을 이용한 유형이 늘어났다. 따라서 문제를 잘 해석하고 정확한 개념 적용과 빠른 계산을 해내는 훈련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문제를 대충 감으로 푸는 것을 지양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풀이 및 계산을 완료하는 훈련에 집중해야 한다. 가형에서는 잘 출제되지 않던 개념, 나형에서는 최근 잘 출제되지 않던 유형의 문제가 출제된 바, 만점을 노리는 최상위권은 꼼꼼한 개념학습과 과거 기출문제 풀이를 해보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국어, 평이하게 출제됐으나 수능시험에서 어렵게 출제됐을 경우 반드시 대비 필요
국어 영역은 전반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됐다. 화법과 작문에서는 2018학년도 수능시험과 올해 6월 모의평가의 흐름이 그대로 유지됐다. 하나의 지문으로 연계하여 전년도 수능시험에서 4문항, 올해 6월 모의평가에서 4문항, 9월 모의평가에서 5문항이 출제됐다. 문학의 경우, 익숙한 작품 중심으로 원문을 그대로 지문으로 제시했다. 특히 EBS 연계 작품이 출제되었다는 점에서 지문을 읽고 문제를 푸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만약 실제 수능시험에서 EBS연계가 낮아진다면 학생들은 상당히 당황하게 될 것이며, 문제풀이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릴 것이다. 따라서 낯선 작품 해결하는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한다. 독서의 경우, 지문의 정보량 많지 않았다. 경제 지문에서 킬러문제가 나왔으나 다른 시험과 비교했을 때 난도는 낮았다. 하지만 실제 수능시험에서는 변별을 위해 난이도는 높아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그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수시, 9월 모평 성적의 객관적 분석을 통한 최종 수시지원 대학 선정
입시적 관점에서 9월 모의평가 성적의 중요성은 수시 지원 대학의 기준점을 잡는데 중요한 근거가 된다. 수시 지원 대학의 기준점이란 현재 자신의 모의고사 성적으로 정시에서 어느 대학에 지원이 가능한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정시로 합격하기 어려운 대학에 합격하는 것이 바로 수시 성공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수능성적을 희망적으로만 기대하지 말고, 보다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분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때 자신의 모의고사 성적을 개개별로 보는 것이 아니라 모의고사 성적 흐름, 즉 추이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모의고사 성적이 상승하는지, 하락하는지, 유지되고 있는지 그 경향성을 살펴보아야 한다. 각 입시기관의 9월 모의평가 풀서비스와 온라인배치표 서비스를 이용하면 보다 면밀하게 자신의 성적 분석을 할 수 있다.
학습의 우선순위 정해 두되, 특정 영역에 치우치는 학습은 경계해야
9월 모의평가 이후 11월 수능시험까지 약 70여일이 남았다. 이제 자신의 학습 성과와 학습 방법을 되돌아보고 지금부터 10주간의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야 한다. 남은 기간 동안의 학습 집중력이 대학의 레벨을 바꿔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각 영역별 취약점을 단원, 파트, 문제유형 등 구체적으로 세분화하여 그것을 극복해내는 계획이 필요하다. 이때 중요한 것은 자신의 학습 계획표에 4개 영역 모두 포함되어 있어야 하며, 그 계획을 꼭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단, 영역별 학습 비중만 자신의 성적과 취약점에 따라 조정하면 된다.
즉, 균형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특정 영역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소비하게 되면 학습 집중도가 떨어져 성취가 떨어질 수밖에 없고, 자신 있다고 생각한 과목이 조금만 흔들려도 중심을 잡지 못해 입시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또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만을 생각하더라도 실제 수능에서의 과목별 난이도는 어떻게 나타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자신에게 유리한 과목만을 중심으로 학습하는 것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달성하지 못하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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