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고1(현 중3)이 알아야 하는 대입 성공을 위한 핵심 포인트

2018-10-31 09:01:50 게재
한 달 정도가 지나면 현 중3은 사실상 중등과정이 종료가 된다. 그리고 앞으로 배우게 될 고등 과정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가장 많이 고민하는 시가이기도 하다. 그런데 대다수의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은 정확하지 않은 주변의 말만 듣거나, 막연한 의욕만으로 학습 계획을 세우게 된다. 그리고 그 결과는 당연히 좋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현 중3이 예비고1을 제대로 준비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핵심 요소들을 파악해보고자 한다.

대입 입시 제도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대입 성공의 첫 걸음이다.

입시제도는 특정시기를 계기로 확연히 바뀌기도 하고, 매년 조금씩 바뀌기도 한다. 따라서 입시 제도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은 성공적인 대학입시를 위한 필수 사항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부모님들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심지어 당사자인 학생들조차 정확하게 알고 있지 않은 경우다 허다하다.
고교 3년의 학습 방향을 설계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선행을 얼마나 나가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학생 자신에게 적용되는 입시 제도의 큰 틀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습 방향을 정리해가는 것이 필요하다. 내신과 수능, 대학별 고사에 이르는 다양한 전형 요소들 간의 특징들을 파악하고, 시기별로 무엇을 준비할 지를 반드시 설계해야 한다.
기본적으로는 입시 정보를 취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입시 설명회를 찾아가 들어보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다만, 입시 설명회를 찾아갈 때에는 대형 학원에서 진행하는 대규모 입시 설명회를 찾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이와 함께 지역의 검증된 학원에서 진행하는 입시 설명회를 찾아가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유는 대규모 입시 설명회의 경우 보통 전국적인 범위를 기반으로 통상적인 내용들을 다루는 반면에, 지역의 입시 전문학원에서 진행되는 입시 설명회의 경우는 앞서 말한 일반적인 내용 뿐 아니라 해당 지역의 고교별 특징과 내신과의 연계된 세부적인 내용까지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러한 입시 정보는 반드시 예비고1을 준비하는 현 중3 시기부터 미리미리 파악해두어야 한다. 입시 제도의 틀은 이미 확정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미리 정확하게 입시 제도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3년간의 고교생활을 보내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되는 것이다. 전혀 무관심하다가 고교3학년이 되어서 입시 정보를 찾기 시작한다면, 이미 2년여의 시간을 정확한 정보 없이 공부를 한 셈이 되기 때문이다.

내신과 수능을 분리하지 않는 것이 대입 성공의 핵심 포인트 이다.

고등학교 진학을 하는 과정에서 가장 많은 질문을 듣는 것 중 하나가 내신은 어차피 버리는 것이라는 식의 내용이다. 그나마 요즘에는 내신의 중요도가 높아지는 상황이라 덜한 편이지만 아직도 흔히 말하는 대치동 분위기에 휩쓸려 수능만이 답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참고로, 현재의 대입에서 학생부에 대한 불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이에 따라 수능이 중심이 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것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 이므로 혼동하지 말자.
이미 2022대입을 위한 입시 제도는 발표가 되었다. 따라서 현 중3 학생들을 이미 발표된 입시안을 바탕으로 공부를 하여야 한다. 추후 어떤 변화가 있을지언정 지금은 고교 내신이 중요함을 절대 잊지 않아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사실 송파구 지역의 학교별 내신의 유형은 이미 수능과 다를 바 없이 출제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대다수의 학교에서 EBS교재를 부교재나 참고 교재로 활용하고 있으며, 모의고사 문제 들이 내신 문제에 출제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내신에 대한 꼼꼼한 준비는 수능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 지금의 상황이다.
흔히 수능만 잘 보면 대학을 갈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사례이다. 내신이 4~5등급인데 수능은 1등급일 확률은 매우 낮다. 마치 우리 아이는 가능하다는 생각을 하거나, 단기간 수능공부에 집중하면 금방 4등급이 1등급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 고교 1학년부터 어정쩡하게 수능에 집중한다고 할 것이 아니라 현재의 평가 시험인 내신을 꼼꼼하게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내신을 꼼꼼하게 공부하다 보면, 자연스레 수능을 위한 토대도 쌓이기 마련이다.

대학 입시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것은 복잡하지 않다. 학생 자신이 보게 되는 입시의 틀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주어진 현재의 시험을 최선을 다해 준비하는 것이 답이다. 단기간에 성적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3년의 큰 그림을 그리면서 입시를 준비할 때 그 결과가 만족스럽게 될 것이다.


김재현
현 송파로고스학원 원장
현 교육컨설팅 멘사에듀 대표이사
김재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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