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경제

[대입 완전정복] 서울 주요大 진학 하려면 학종 철저히 준비해야

입력 : 
2018-11-01 08:01:33
수정 : 
2018-11-01 08:03:38

글자크기 설정

미리 들여다본 `2020년 대입`

올해 수시모집으로 77.3% 선발

연세대 등 6개大 학종 평가항목서
교과성적·학년별 성적 종합 반영
남은 기간 내신성적 향상 신경써야

2학년 2학기땐 진로 구체화 위해
각종 탐색활동후 보고서 작성 등
실제적인 결과물 내놓는 것이 필요
사진설명
종로학원이 지난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9학년도 대입 수시 대학선택 전략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매경DB]
현재 고교 2학년생이 치를 2020학년도 대학 입시에서도 수시모집 확대 추세가 이어진다. 교육부 요구로 일부 대학의 정시 비율이 높아지기는 했지만 전국적으로는 수시 확대 추세가 계속됐다. 대교협이 발표한 2020학년도 대입 전형 계획을 중심으로 고2 학종 준비 방법을 살펴보도록 하자. 전체적인 개편 방향은 모집인원 감소, 수시 학생부 위주 전형 선발 비율 증가로 요약된다. 2020학년도 입시의 전체적인 방향은 2019학년도와 비슷하다. 수시모집 비율이 1.1%로 확대되고 정시모집이 줄어들었다. 2020학년도에는 수시모집에서 전년 대비 1.1%포인트 증가한 77.3%를 선발한다. 수시모집에서 77.3%, 정시모집에서 22.7%를 선발한다.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 위주 전형 선발 비율이 1.2% 증가해 전체 모집 인원 중 67.1%인 23만3230명을 뽑는다.

학생부 교과전형이 42.4%, 학생부 종합전형이 24.5%로, 전체 대학은 학생부 교과 비중이 크게 높다. 하지만 서울 15개 대학을 보면 학생부 종합전형의 선발 인원이 매우 높다.

서울 15개 대학으로 한정하면 학생부 종합전형 비중이 크게 높아진다. 건국대, 경희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는 학생부 교과전형을 실시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서울의 상위권 대학을 지원하려는 고2 수험생들은 학생부 종합전형을 철저히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사진설명
학생부 종합전형은 학생부의 교과와 비교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정성평가한다. 많은 수험생이 오해하는 것 중 하나는 학생부 종합전형은 비교과 비중이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교과가 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매우 잘못된 생각이다.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도 수험생의 '학업역량'이 중요한 평가요소이기 때문에 교과성적 비중이 높다. 연세대 등 6개 대학의 '학생부 종합전형 공동 평가요소 및 항목'에서는 '학업역량'과 관련해 학업 성취도 평가 영역에서 '전체적인 교과성적' '학기별·학년별 성적' '학기별·학년별 성적 상승·하락' '대학 수학에 필요한 기본 과목'(국어, 수학, 영어, 사회·과학 등) 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므로 남은 기간 내신성적 향상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야 한다.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는 학기별·학년별 성적 추이도 중요하므로 남은 기간 성적을 많이 향상시킨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1학년 1학기부터 2학년 1학기까지 진로와 전공을 찾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해 왔다면 2학년 2학기부터는 진로·전공을 구체화하기 위한 실제적인 활동을 해야 한다. 특히 동아리 활동, 진로 활동을 통해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각종 탐색 활동을 수행하고 이를 보고서로 작성하는 등 실제적인 활동을 수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는 수업 시간에 이뤄지는 주도적인 학습 능력을 매우 중요하게 평가한다. 수행평가는 구체적인 상황에서 학생이 실제로 행동하는 과정이나 결과를 평가하는 것으로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줄 수 있다.

수행평가를 수행한 후에는 이를 보충·심화해 보고서 형태로 작성하고, 반드시 이것을 학생부에 기록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수업 시간에 수행하는 각종 발표 등을 토대로 이를 심화한 보고서를 작성해 제출함으로써 자기주도적인 학습 능력과 함께 심화된 학습 능력을 보여줄 수 있다.

사진설명
서울대 '학생부종합전형 안내'에 따르면 '예비 서울대학생이라면 독서는 기본'이라면서 독서는 모든 공부의 기초가 되며, 대학생활의 기본 소양이라고 말하고 있다. 무엇보다 독서를 통해 진로 및 전공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교과 수업을 통해 관심을 가졌던 분야에 대한 다양한 지적 호기심을 충족하고 진로를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진로 및 전공과 관련된 독서를 통해 지적 호기심과 함께 전공에 대한 탐구 노력을 보여줄 수 있다. 진로 및 전공과 관련된 책은 고려대 '전공 안내서'나 전남대 '권장도서' 등을 참고할 수 있다.

[김경환 행복한 3월 입시전략연구소 소장]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